소변 보기 전 아랫배 뻐근~하다? '이 질환'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소변 보기 전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프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다는 생각이 안 들면 방광염 때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소변을 보는 빈도가 15~20회로 과도하게 많고, 소변 보기 전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프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한 번쯤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곧게 펴져 있어 세균 노출이 쉽기 때문다.

방광염은 성인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다. 하지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간질성 방광염(방광이 헐고 굳는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재발하면 만성 재발성 방광염에 해당해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서는 소변에 균이 있는지, 백혈구나 혈액이 보이는지 살핀다. 세균이 자라면 어떤 세균인지 살펴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방광염은 질 주변에 사는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입해 주로 발생한다. 면역력이 정상일 때는 면역시스템이 대장균을 무찌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감염된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떨어지고 물을 잘 안 마셔서 소변 양이 줄어들어도 방광염이 생길 수 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 대변을 본 후 휴지를 앞에서 뒷방향으로 움직이며 닦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소변 본 후에는 휴지로 세게 닦지 않고 살짝 물기만 제거하는 게 좋다. 물은 하루 6~8잔 정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C·크렌베리 주스 등 방광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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