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면 자세만 바꿔도 달라져… 이갈이 완화법 3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이갈이는 수면자세 변화, 스플린트, 보톡스로 완화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취침 중 이갈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갈이의 원인은 특정하기 어렵다. 스트레스나 호흡법, 알레르기, 유전적 요인, 치아의 배열, 중추신경장애 모두 이갈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치하면 치아교모증 및 턱관절 장애를 부를 수 있다. 이갈이 완화법 3가지를 소개한다.

◇수면자세
수면 자세만 바꿔도 이갈이를 완화할 수 있다. 개인마다 특정 수면 자세가 이상 호흡을 유발해 이갈이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구강호흡이나 수면무호흡은 입을 벌리게 만들어 턱 근육 긴장과 이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 84%가 똑바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 이를 갈았고, 자세를 옆으로 바꿔주니 이를 갈지 않았다. 자신이 어떤 자세로 자면 이를 가는지 알기 위해 수면다원검사(환자가 자는 도중 뇌파와 심전도 등을 측정하고 비디오로 수면 모습을 촬영하는 검사 방법)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플린트
스플린트라 불리는 교합안정장치는 구강에 끼우는 구조물이다. 턱관절로 바로 전달되는 교합력(아랫니와 윗니가 맞물리는 힘) 하중을 줄이고, 얼굴 및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이갈이를 완화한다. 유형에 따라 딱딱한 재질, 실리콘 재질로 나뉘는데 효과가 더 좋은 건 딱딱한 재질이다. 실리콘 재질의 스플린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쓰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근육 활성을 증가시키므로 유의해야 한다. 게다가 잘못 본뜨면 치아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하도록 한다.

◇보톡스
보톡스 주사 역시 이갈이를 방지할 수 있다.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가 턱 근육의 저작근을 축소 또는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저작근은 턱 근육 중에서 이를 악물 때 활성화되는 근육으로 이갈이할 때는 연속적으로 수축하는 경향을 보인다. 게다가 보톡스는 턱 근육 크기가 원인인 사각턱을 완화할 수도 있다. 다만 효과가 3~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맞아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