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양고추 먹고 ‘딸꾹’, 빨리 멈추려면?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23 08:00
매운 음식만 먹으면 딸꾹질이 나는 사람이 있다. 아프진 않아도 딸꾹질이 생기면 가슴께가 계속 경련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딸꾹질을 쉽게 멈출 방법이 없을까?
◇찬물 빨리 마시거나 혀 당겨서 신경 자극하기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 횡격막이 놀라서 발생한다. 횡격막이 경련하기 시작하면 폐가 수축하고 성대가 갑자기 닫혀 ‘딸꾹’ 소리를 내게 된다. 이때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을 새로 자극해주면 딸꾹질을 멈출 수 있다. 보통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온도가 급격히 변했거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등 갑자기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잘 생긴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게 ‘찬물 빨리 마시기’다. 찬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지나가는 식도가 자극되지만, 따뜻한 물은 찬물처럼 자극적이지 않아 딸꾹질을 멈추는 효과가 작다. 혀 안쪽을 자극해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이든 설탕이든 무언가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행동도 좋다. 숨을 참거나, 혀를 당기거나, 운동해서 숨이 차게 유도하는 등 기관지를 자극해도 된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 내뱉어도 돼
위의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흉부 압력을 높여 횡격막이 경련하지 못하게 하는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을 내뱉으면 된다.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한 날숨이 신체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횡격막 경련을 멈출 수 있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 멈추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48시간 이상 이어지면 ‘난치성 딸꾹질’일 수 있어
딸꾹질은 보통 20~30분 내로 사라진다. 그러나 48시간 이상 이어지거나 딸꾹질이 지나치게 잦다면 ‘난치성 딸꾹질’일 수 있다. 내원하면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횡격막 신경을 압박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 딸꾹질이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 ▲뇌경색 ▲뇌출혈 ▲뇌진탕 ▲기관지염 ▲천식 ▲식도염 ▲위염 ▲췌장염 ▲췌장암 ▲심근경색 등의 징후일 가능성이 작지만 존재한다. 한번 시작한 딸꾹질이 잘 멎지 않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게 좋다. 특히 가슴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한 딸꾹질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찬물 빨리 마시거나 혀 당겨서 신경 자극하기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 횡격막이 놀라서 발생한다. 횡격막이 경련하기 시작하면 폐가 수축하고 성대가 갑자기 닫혀 ‘딸꾹’ 소리를 내게 된다. 이때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을 새로 자극해주면 딸꾹질을 멈출 수 있다. 보통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온도가 급격히 변했거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등 갑자기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잘 생긴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게 ‘찬물 빨리 마시기’다. 찬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지나가는 식도가 자극되지만, 따뜻한 물은 찬물처럼 자극적이지 않아 딸꾹질을 멈추는 효과가 작다. 혀 안쪽을 자극해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이든 설탕이든 무언가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행동도 좋다. 숨을 참거나, 혀를 당기거나, 운동해서 숨이 차게 유도하는 등 기관지를 자극해도 된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 내뱉어도 돼
위의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흉부 압력을 높여 횡격막이 경련하지 못하게 하는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을 내뱉으면 된다.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한 날숨이 신체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횡격막 경련을 멈출 수 있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 멈추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48시간 이상 이어지면 ‘난치성 딸꾹질’일 수 있어
딸꾹질은 보통 20~30분 내로 사라진다. 그러나 48시간 이상 이어지거나 딸꾹질이 지나치게 잦다면 ‘난치성 딸꾹질’일 수 있다. 내원하면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횡격막 신경을 압박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 딸꾹질이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 ▲뇌경색 ▲뇌출혈 ▲뇌진탕 ▲기관지염 ▲천식 ▲식도염 ▲위염 ▲췌장염 ▲췌장암 ▲심근경색 등의 징후일 가능성이 작지만 존재한다. 한번 시작한 딸꾹질이 잘 멎지 않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게 좋다. 특히 가슴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한 딸꾹질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