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원샷 치료제' 졸겐스마, 보험가 19억 8000만원 확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8월부터 SMA 환자에게 졸겐스마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한국노바티스 제공
단 한 번의 주사치료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완치가 가능한 노바티스 '졸겐스마' 보험급여 적용이 확정됐다. 1회 보험급여 비용은 19억 8172만원으로, 환자 본인부담 금액은 598만원이다. 보험은 8월 1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20일 개최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5개 의약품(7개 품목)의 요양급여대상 여부와 상한금액을 결정했다. 새롭게 급여권에 진입한 약제는 졸겐스마와 소나조이드주, 도파체크주사, 도네리온패취·도네시브패취이다.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의 움직임과 힘 조절에 필수적인 운동신경세포가 상실되는 희귀 유전 질환 SMA 치료제이다. 대체 약제와 비교해보면, 질병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척수성 근위축증 SMA 1형 환자에게 ‘무사건 생존율(영구적 호흡기 사용 없이 생존한 환자비율)’과 ‘운동기능 달성(보조 없이 앉기 등)’ 항목에서 우월함이 입증됐다.

단, 졸겐스마 투여 환자의 보호자는 5년 동안 주기적인 반응평가 등 장기추적조사에 대한 이행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환자는 투약 전 투여대상 적합 여부에 대해 서면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조영 증강제(간 부위 종양병 병변)인 GE헬스케어에이에스의 ‘소나조이드주(성분명 과플루오르부탄)’는 7만 1312원에, 듀켐바이오의 PET용 방사성 의약품(종양 및 신경계 질환 병변) ‘도파체크주사(성분명 에프도파18F)’는 3만 517원으로 급여가가 책정됐다.

셀트리온제약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에 대한 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과 아이큐어의 ‘도네시브패취(성분명 도네페질)’은 함량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87.5mg는 4155원, 175mg는 6076원으로 보험가가 결정됐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항암제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연질캡슐'과 MSD의 ‘키트루다주’는 올해 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엑스탄디는 현재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일 때만 보험급여가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할 때 선별급여(본인 부담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트루다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2차 치료까지 급여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2차, 흑색종 1차, 비소세포폐암 1차, 호지킨림프종 2차 치료제로 사용할 때만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