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실금은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배뇨 장애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 등 중장년의 주요 고민 중 하나이다. 다행히 요실금은 치료약이 있지만, 약을 먹다가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생겨 난감한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와 함께 수월한 요실금 치료를 위한 약 복용법을 알아보자.
어지럽고 건조하고… 요실금 약 부작용 괜찮은 걸까?
약물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절박성 요실금엔 항콜린성 약물, 베타 3 작용제가 많이 처방된다. 그러나 약물 복용 후 변비, 구강과 안구 건조, 체중 증가, 고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나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많다.
이럴 땐 의사와 상담해 복용 약물 용량을 줄여보자. 항콜린성 약물의 경우, 약물 용량 감소로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
구강과 안구 건조는 약물 용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무가당 껌이나 사탕, 타액량 증가 약물, 인공눈물을 사용해 건조증을 해결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방법으로 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건조증상을 겪고 있다면, 약물을 변경해야 한다. 솔라페나신 성분은 구강 건조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요실금 치료제 성분이다.
베타 3 작용제를 복용하고 나서 혈압이 상승했다면, 약 교체가 필요하다. 베타 3 작용제 중 미라베그론 성분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중증고혈압이 있다면, 약 처방전 의사에게 미리 자신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다만, 다른 요실금 치료제를 먹다가 변비가 생겼을 땐 미라베그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라베그론은 변비 부작용이 적어 요실금 치료 중 심한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요실금 치료 중, 갱년기 치료 포기해야 한다?
요실금 환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0년 요실금 진료를 받은 환자의 83% 이상은 40세 이상 여성이다. 즉, 폐경기 여성 대부분은 요실금이 있는 셈인데, 폐경기 치료제 중 하나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요실금을 악화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폐경기 여성은 둘 중 하나의 치료를 포기하려 하는 데 그럴 필요가 없다. 에스트로겐의 제형을 바꾸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보통 에스트로겐 보충을 위해 먹는 약을 선택하는데, 요실금이 있다면 질에 직접 사용하는 질좌제를 사용하면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을 처방하는 이유는 질 위축 증상, 질 건조, 성교통, 심한 안면홍조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질좌제는 질 내부에서 직접 작용하기에 안면 홍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일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고 나서 요실금이 더 심해졌다면, 의사와 상담 후 에스트로겐의 제형을 변경하면 된다.
어지럽고 건조하고… 요실금 약 부작용 괜찮은 걸까?
약물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절박성 요실금엔 항콜린성 약물, 베타 3 작용제가 많이 처방된다. 그러나 약물 복용 후 변비, 구강과 안구 건조, 체중 증가, 고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나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많다.
이럴 땐 의사와 상담해 복용 약물 용량을 줄여보자. 항콜린성 약물의 경우, 약물 용량 감소로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
구강과 안구 건조는 약물 용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무가당 껌이나 사탕, 타액량 증가 약물, 인공눈물을 사용해 건조증을 해결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방법으로 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건조증상을 겪고 있다면, 약물을 변경해야 한다. 솔라페나신 성분은 구강 건조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요실금 치료제 성분이다.
베타 3 작용제를 복용하고 나서 혈압이 상승했다면, 약 교체가 필요하다. 베타 3 작용제 중 미라베그론 성분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중증고혈압이 있다면, 약 처방전 의사에게 미리 자신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다만, 다른 요실금 치료제를 먹다가 변비가 생겼을 땐 미라베그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라베그론은 변비 부작용이 적어 요실금 치료 중 심한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요실금 치료 중, 갱년기 치료 포기해야 한다?
요실금 환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0년 요실금 진료를 받은 환자의 83% 이상은 40세 이상 여성이다. 즉, 폐경기 여성 대부분은 요실금이 있는 셈인데, 폐경기 치료제 중 하나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요실금을 악화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폐경기 여성은 둘 중 하나의 치료를 포기하려 하는 데 그럴 필요가 없다. 에스트로겐의 제형을 바꾸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보통 에스트로겐 보충을 위해 먹는 약을 선택하는데, 요실금이 있다면 질에 직접 사용하는 질좌제를 사용하면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을 처방하는 이유는 질 위축 증상, 질 건조, 성교통, 심한 안면홍조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질좌제는 질 내부에서 직접 작용하기에 안면 홍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일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고 나서 요실금이 더 심해졌다면, 의사와 상담 후 에스트로겐의 제형을 변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