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장맛비 쏟아지면 '욱신욱신' MSM으로 관절 통증 잠재워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6 09:15
관절염 유발 원인, 과체중·음주 등 다양
적정 체중 유지하고 관절 영양소 챙겨야
중강도 걷기 운동과 비타민D 섭취 도움
◇관절염, 45세 이상 만성질환 '1위'
국내 45세 이상 성인이 겪는 만성질환 1위가 관절염이다(국민건강영양조사). 관절염은 미래에 발병될까봐 걱정되는 질환 2위에 꼽힌 바도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직접적 원인인데,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 관절염은 과거 단순히 노화의 일종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무관하게 과체중, 음주, 흡연, 폐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증명됐다.
유독 비가 올 때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비오는 날에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는데, 이로 인해 관절 안쪽 공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절 내 조직의 팽창이 일어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가중된다.
◇관절 건강 도와주는 MSM 섭취 효과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관절 사용을 줄여야 한다. 과체중인 경우 살을 빼고, 걸레질 같이 무릎에 부담을 주는 가사노동은 피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특히 관절 주위 근육 강화를 위해 하루 30분 정도 중강도로 걷는 게 좋다. 관절에 체중이 덜 실리는 수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영양소 'MSM(Methyl Sulfonyl Methane·식이유황)'이다. MSM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황을 함유하는 유기황화합물로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고시하고 있다. MSM은 식품 중에서는 우유, 커피, 토마토 등에 함유돼 있다. 다만, 식품으로만 MSM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40대 이후 중장년부터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MSM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0~2000㎎이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을 때 체내에 많이 생성되는데, 장마 때는 햇볕을 쬐는 게 쉽지 않다. 이때는 음식이나 보충제 섭취를 고려해야 한다.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400IU(10㎍)이다. 비타민D를 꾸준하게 보충하면 골다공증에 의한 낙상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