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밀당365] 배탈로 밥 못 먹는데 혈당은 올라가네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배탈이 나면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해 혈당에 변화가 생깁니다. 당뇨 환자는 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인슐린을 맞고 있는 당뇨 환자입니다.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고, 식사는 거의 못 합니다. 그런데 혈당은 평소보다 더 높고요.”


Q. 인슐린 주사 유지해야 하나요?

<조언_박혜은 밀당365 자문위원(경희대병원 당뇨교육간호사)>
A. 평소대로 유지하되, 혈당 더 자주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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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날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액으로 많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인슐린의 작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슐린 작용이 약해지면 몸속에 저장된 당이 나와서,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혈당이 계속 오를 수 있습니다. 아파서 식사를 못 하더라도 인슐린을 무조건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아픈 날에도 인슐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평소보다 혈당을 자주 측정하세요. 만약 공복 혈당이 200mg/dL 이상으로 오르면 병원에 방문해 인슐린 주사 용량을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구토가 가라앉으면 부드러운 음식부터 섭취하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배탈이 나을 때까지 운동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체온이나 혈당이 계속 오른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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