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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말고… 폐암 유발 원인 6가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6/22 01:00
흡연은 누구나 알고 있는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제로 폐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 그럼 3명은? 나머지 3명은 왜 폐암에 걸릴까?
◇비흡연 폐암, 흡연 폐암과 위치 달라
◇비흡연 폐암, 흡연 폐암과 위치 달라
보통 흡연 폐암 환자는 폐의 중심부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인 편평상피세포에 암이 생긴다. 그러나 비흡연 폐암 환자는 폐의 중심부와 기관지에서 멀리 떨어진 폐의 주변부에 암이 생긴다. 선암이라고 한다. 폐암 중에서는 비교적 증식이 느리고, X선으로 조기 발견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폐암 자체가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선암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선암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위험 요인들은 밝혀지고 있다. 한편, 비흡연 폐암은 여성 환자에게 흔하다. 열 명 중 여덟 명이 비흡연 폐암 환자다.
◇비흡연 폐암 유발 위험 요인은…
▶미세먼지=미세먼지(크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는 대표적인 비흡연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증명한 관련 연구도 많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이 수도권 거주자 583만 1039명을 7년간 추적관찰 했더니, 비흡연자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미세먼지가 아니라도 폐암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흡연 폐암 증가 원인으로 부엌에서 요리할 때 생기는 미세먼지를 꼽았다. 실제로 비흡연자 중 요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 깊숙이 들어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기오염=석면, 라돈가스 등 대기를 돌아다니는 오염 물질도 폐암을 유발한다. 호흡기로 들어오는 석면은 폐 속에 쌓이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폐 섬유화를 거쳐 폐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 장기간 석면을 흡입할 환경에 놓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환경성 석면피해구제법'으로 석면으로 유발된 폐암 발생을 보상해주고 있기도 하다. 토양, 암석, 물속 라듐이 붕괴해 발생하는 라듐 가스도 폐암 유발 물질이다. 주로 건물 벽 내부나 파이프, 지하실 등을 통해 나온다. 라돈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원소가 쪼개지면서 알파선이라는 방사선을 배출하는데, 이 알파선이 폐 조직을 파괴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이나 환풍기 등이 없는 지하실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건물 내부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건물의 갈라진 틈새로 라돈이 배출될 수도 있어, 이런 부위는 시멘트 등으로 잘 막아줘야 한다.
▶직업적 특성=업무 특성상 중금속, 매연 등에 자주 노출된 사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사람은 작업 중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 생산 ▲주물업 ▲도장작업 ▲용접작업 ▲고무 생산 작업 ▲지하 채광 작업 ▲석면실, 석면옷감을 만드는 작업 등이 폐암 발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직업·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호흡기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기존 폐 질환=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존 폐 질환을 앓고 있어도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질환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유전적 요인 또한 폐암 발병에 관여한다. 직계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폐암 발생 위험이 2배, 사촌이 폐암에 걸렸다면 30%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흡연=간접흡연으로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담배 연기는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는데, 부류연에 주류연보다 독성물질이 더 많이 들었다. 니코틴은 3~5배, 타르는 3.5배, 일산화탄소는 5배 정도다. 문제는 간접흡연자는 부류연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루에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은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흡연 폐암 유발 위험 요인은…
▶미세먼지=미세먼지(크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는 대표적인 비흡연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증명한 관련 연구도 많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이 수도권 거주자 583만 1039명을 7년간 추적관찰 했더니, 비흡연자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미세먼지가 아니라도 폐암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흡연 폐암 증가 원인으로 부엌에서 요리할 때 생기는 미세먼지를 꼽았다. 실제로 비흡연자 중 요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 깊숙이 들어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기오염=석면, 라돈가스 등 대기를 돌아다니는 오염 물질도 폐암을 유발한다. 호흡기로 들어오는 석면은 폐 속에 쌓이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폐 섬유화를 거쳐 폐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 장기간 석면을 흡입할 환경에 놓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환경성 석면피해구제법'으로 석면으로 유발된 폐암 발생을 보상해주고 있기도 하다. 토양, 암석, 물속 라듐이 붕괴해 발생하는 라듐 가스도 폐암 유발 물질이다. 주로 건물 벽 내부나 파이프, 지하실 등을 통해 나온다. 라돈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원소가 쪼개지면서 알파선이라는 방사선을 배출하는데, 이 알파선이 폐 조직을 파괴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이나 환풍기 등이 없는 지하실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건물 내부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건물의 갈라진 틈새로 라돈이 배출될 수도 있어, 이런 부위는 시멘트 등으로 잘 막아줘야 한다.
▶직업적 특성=업무 특성상 중금속, 매연 등에 자주 노출된 사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사람은 작업 중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 생산 ▲주물업 ▲도장작업 ▲용접작업 ▲고무 생산 작업 ▲지하 채광 작업 ▲석면실, 석면옷감을 만드는 작업 등이 폐암 발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직업·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호흡기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기존 폐 질환=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존 폐 질환을 앓고 있어도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질환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유전적 요인 또한 폐암 발병에 관여한다. 직계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폐암 발생 위험이 2배, 사촌이 폐암에 걸렸다면 30%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흡연=간접흡연으로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담배 연기는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는데, 부류연에 주류연보다 독성물질이 더 많이 들었다. 니코틴은 3~5배, 타르는 3.5배, 일산화탄소는 5배 정도다. 문제는 간접흡연자는 부류연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루에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은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