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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종양의 징후? ‘위험한 이명’ 자가진단법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6/17 08:00
살면서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하는 이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위험한 질병의 전조일 수도 있다. 특히 심장 박동과 같은 박자로 발생하는 이명은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삐이’, ‘쏴아’, ‘위잉’ 소리
벌레 소리나 줄 튕기는 소리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유형인데 이명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문제로 인한 뇌 청각피질의 비정상적 활동이 거론된다. 쉽게 말해 뇌가 청각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 소리 정보를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명은 실제 소리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으로 음높이 또는 음질이 바뀔 때 심해진다.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뇌종양 등이 원인 질환으로 거론된다.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 상태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두두둑’, ‘욱욱’ 소리
원인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귀 근처에 있는 근육이다. 중이의 근육이나 구개근이 경련을 일으키면 ‘두두둑’ ‘욱욱’ 소리가 날 수 있다. 중이 근육은 바이러스 감염, 말초신경 장애 등에 의해, 구개근은 턱관절 장애나 이갈이 등으로 경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근육이완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하거나 보톡스 주사, 근육의 수술적 절개를 적용하면 90%는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는 혈관이다. 중이와 내이 가까이 있는 경동맥과 경정맥은 뇌에 혈류를 공급한다. 그러나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고 난류가 발생해 이명이 들릴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며 고지질혈증, 경동맥협착, 드물게는 종양이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이명이 심장박동과 같은 박자로 들린다면 혈관에 의한 이명일 가능성이 크다.
◇조용한 곳 피하고 일상 힘들면 병원 찾아야…
다만 이명은 위와 같은 소리 유형이 합쳐져 들리기도 한다. 또 조용한 곳에 있으면 심해진다. 그러므로 최대한 조용한 곳을 피하고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최근엔 원인 질환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대뇌의 유연성과 가소성, 이명을 무시하는 습관화를 이용한 이명 재훈련과 같은 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삐이’, ‘쏴아’, ‘위잉’ 소리
벌레 소리나 줄 튕기는 소리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유형인데 이명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문제로 인한 뇌 청각피질의 비정상적 활동이 거론된다. 쉽게 말해 뇌가 청각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 소리 정보를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명은 실제 소리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으로 음높이 또는 음질이 바뀔 때 심해진다.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뇌종양 등이 원인 질환으로 거론된다.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 상태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두두둑’, ‘욱욱’ 소리
원인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귀 근처에 있는 근육이다. 중이의 근육이나 구개근이 경련을 일으키면 ‘두두둑’ ‘욱욱’ 소리가 날 수 있다. 중이 근육은 바이러스 감염, 말초신경 장애 등에 의해, 구개근은 턱관절 장애나 이갈이 등으로 경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근육이완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하거나 보톡스 주사, 근육의 수술적 절개를 적용하면 90%는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는 혈관이다. 중이와 내이 가까이 있는 경동맥과 경정맥은 뇌에 혈류를 공급한다. 그러나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고 난류가 발생해 이명이 들릴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며 고지질혈증, 경동맥협착, 드물게는 종양이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이명이 심장박동과 같은 박자로 들린다면 혈관에 의한 이명일 가능성이 크다.
◇조용한 곳 피하고 일상 힘들면 병원 찾아야…
다만 이명은 위와 같은 소리 유형이 합쳐져 들리기도 한다. 또 조용한 곳에 있으면 심해진다. 그러므로 최대한 조용한 곳을 피하고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최근엔 원인 질환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대뇌의 유연성과 가소성, 이명을 무시하는 습관화를 이용한 이명 재훈련과 같은 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