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미랑] 항암치료 후 온몸 붓는다면 ‘이곳’ 마사지해 보세요

기고자=전연홍 박사

<전연홍의 아름다운 삶>





뷰티클리닉센터를 찾은 환우 한 분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한참 보시다가 “저 원래 얼굴이 작았어요”라며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얼굴이며, 다리며 온몸이 붓네요” 하시던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련한 눈빛을 보고 있자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생기 없고 거친 피부에, 턱과 목덜미 쪽은 많이 부어 있었고 쇄골 주위는 이미 두툼하게 차올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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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DB

암의 조기발견과 의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의 삶을 뒤흔드는 무서운 병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항암치료 부작용도 암환자를 괴롭히는 주된 요인입니다. 특히 부종은 암환자를 두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림프부종 막는 생활습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손상돼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여 부종이 생깁니다. 염증으로 인해 혈액에 불순물이 많아져 림프관이 막히기도 하고요. 부종이 생기면 담당의사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소 습관을 통해 부종을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의류 소재는 부드러운 걸 고르세요. 딱 붙는 스타일은 피하세요.
2.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을 신으세요.
3. 한 시간 이상 동일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있는 것은 피하세요.
4. 짠 음식은 먹지 마세요.
5.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아요.
6. 근력 운동을 하세요.
7. 살이 찌면 부종도 심해지므로, 체중 관리를 하세요.
8. 복식호흡을 하세요.

림프액 순환 돕는 마사지
위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있다면, 림프액의 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몸속에 정체돼 있는 림프액을 림프관을 통해 흐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림프액이 정체돼 있으면 세포의 대사 산물인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생깁니다. 림프 부분을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물리적인 자극을 주면 순환이 잘 됩니다. 주 2~3회 실시하면 되는데요. 순서와 방향은 잘 지켜야 합니다.

먼저, 소변을 본 뒤 편안하게 앉아 복식호흡을 크고 길게 합니다. 쇄골을 제일 먼저 풀어줍니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쇄골을 안착시켜 검지는 쇄골 위, 중지는 아래 부위를 가볍게 지압하듯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합니다. 왼쪽 쇄골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쇄골은 왼손으로 하면 됩니다.

그 다음, 고개를 위로 들고 목을 쭉 뻗어 손바닥 전체로 부드럽게 목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립니다. 이때도 왼쪽 목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은 왼손으로 하면 됩니다.

귀 앞뒤 부위도 지압해 보세요. 귀 뒤 아래 움푹 들어간 부위를 검지로 지긋이 눌러주면 됩니다.


겨드랑이와 팔뚝은 전체적으로 주무르고 주먹으로 콩콩콩 두드려 줍니다.

복부는 약간 힘을 준 뒤 손으로 깊게 지압을 해줍니다. 호흡을 내쉴 때 깊이 눌러주면 효과적입니다.

서혜부, 오금도 주물러 주세요. 발목, 종아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면서 무릎을 지나 서혜부 쪽으로 쓸어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 발바닥을 지긋이 지압하면 됩니다.

림프절 마사지를 할 때 상체는 위에서 아래로, 하체는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문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사지를 마쳤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고 소변을 한 번 더 봅니다.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전신을 순환합니다. 림프절에 모여 있는 림프구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간에서 해독한 뒤 신장에서 정화되는 순환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림프순환을 이해하고 관리하면 항암치료 중 생길 수 있는 부종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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