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말기신부전 환자, 2012년 대비 120% '급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6/09 14:00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가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약 120%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신부전이란 만성 신장질환이 진행해 신장기능이 10% 미만으로 남은 상태를 의미한다. 때문에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말기신부전의 진료현황을 8일 발표했다.
◇말기신부전, 연평균 4.8%씩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말기신부전의 진료현황을 8일 발표했다.
◇말기신부전, 연평균 4.8%씩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2012년 5만156명에서 2021년 7만6281명으로 2만6125명 증가했고, 연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0.3% 급증한 수치다.
2021년 기준 말기신부전의 연령 구분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만6281명) 중 70대 이상이 2만6759명(35.1%)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60대 2만2229명(29.1%), 50대 1만6343명(21.4%), 50대 미만 1만950명(14.4%) 순이었다.
투석종류별로는 혈액투석에서 연평균 5.7% 증가했으나, 복막투석은 연평균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말기신부전 신규 발생자 중 고혈압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36.5%, 당뇨병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46.9%였다.
◇신장 한 번 나빠지면 회복 불가
2021년 기준 말기신부전의 연령 구분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만6281명) 중 70대 이상이 2만6759명(35.1%)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60대 2만2229명(29.1%), 50대 1만6343명(21.4%), 50대 미만 1만950명(14.4%) 순이었다.
투석종류별로는 혈액투석에서 연평균 5.7% 증가했으나, 복막투석은 연평균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말기신부전 신규 발생자 중 고혈압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36.5%, 당뇨병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46.9%였다.
◇신장 한 번 나빠지면 회복 불가
말기신부전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등이다.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는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으로 인한 말기신부전 발생이 수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당뇨 환자에서 합병증 관리와 주기적인 신장 기능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 신장질환은 신장 기능의 저하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신장의 기능이 정상의 20~30%이하가 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요독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으며,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또한, 빈혈이 진행하고,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부종이 발생한다.
말기신부전으로 진단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본인에게 적합한 신대치요법을 결정해야 한다. 신대치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방법은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말기신부전을 예방하려면 만성 신장질환 단계에서 신장 기능의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으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늦춰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신독성이 있는 약물(일부 항생제, 조영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성분 미상의 한약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 처방을 받을 때 자신의 질병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만성 신장질환은 신장 기능의 저하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신장의 기능이 정상의 20~30%이하가 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요독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으며,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또한, 빈혈이 진행하고,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부종이 발생한다.
말기신부전으로 진단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본인에게 적합한 신대치요법을 결정해야 한다. 신대치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방법은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말기신부전을 예방하려면 만성 신장질환 단계에서 신장 기능의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으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늦춰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신독성이 있는 약물(일부 항생제, 조영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성분 미상의 한약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 처방을 받을 때 자신의 질병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