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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전후 ‘이런 습관’이 탈모 유발한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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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고 있으면 두피가 습해 탈모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지면서 평소보다 자주 샤워를 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때 귀찮다는 이유로 샤워 후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시간을 보내거나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은 채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잘못된 샤워 습관, 어떤 게 있을까?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두피가 자극받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두피를 손상시키고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물은 모발을 건조하게 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머리카락과 두피는 천연 오일로 구성돼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러한 기름을 제거하고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샤워는 42도 이하의 물로 10~20분 이내에 끝내야 모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시간 보내기
머리카락이 긴 사람은 샤워 후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고 있으면 두피가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 방치돼 손상될 수 있다. 젖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있는 시간이 길수록 세균이 잘 증식해 피부염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먼저 수건으로 꾹꾹 눌러 남아있는 물기를 없애고, 드라이어의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과 모낭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과 헤어드라이어 사이에 30cm 정도 간격을 둔 채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도록 한다.

◇머리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기
빗질을 할 때 반드시 모발이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모발이 잘 끊어진다. 또한,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심하게 터는 행위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젖은 머리가 마른 머리보다 더 잘 늘어나고 끊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감싸 꾹꾹 눌러주며 물기를 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