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정말 계절 중요할까?… 오해와 진실4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임플란트 수술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플란트는 충치, 치주질환, 외상 등으로 치아를 잃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임플란트를 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2016년 약 39만 명에서 2018년 약 58만명으로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플란트 시술을 앞두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궁금할 수 있는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임플란트 식립 후 뜨거운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
그렇다. 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치아에 균열이 가거나 파손이 되더라도 곧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되도록 잘게 쪼개어 먹는 것이 좋다. 오징어, 돼지, 소,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같은 질긴 음식을 먹을 때, 자칫하면 임플란트가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수술, 계절이 중요하다?
아니다. 임플란트 수술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계절과 상관없이 입안 온도는 체온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임플란트 후 문제가 생기거나 시술이 더 어려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미루면 잇몸뼈가 녹고 치열이 틀어져 수술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계절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피로감이 쌓이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면역세포 활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후 출혈,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최소 3주는 금주를 권장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못 한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미리 병력을 알리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오전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저혈당 방지를 위해서 아침식사는 꼭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어 수술 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가 임플란트 회복에 영향을 준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 섭취를 방해해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자리 잡는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광주 유디상무치과의원 임윤태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의 수명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에 따라 수명도 달라진다”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임플란트 관리법은 양치질이다"고 말했다. 그는 "치실, 치간칫솔 등을 활용한 꼼꼼한 양치 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으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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