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꽤 흔한 부신 종양,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박경식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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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종양은 유병률이 높은 내분비계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 센터 박경식 교수는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내분비계 질환은 보통 치료가 어렵지만, 부신 종양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전체 인구 2%에서 발견되고, 70세 이상은 유병률이 7%나 되는 꽤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부신 종양은 ▲악성종양(부신암·갈색세포종)이거나 ▲4㎝ 이상으로 큰 양성종양이거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부신 양성종양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기능성 부신 종양이라면 증상이 있다. 박경식 교수는 "쿠싱증후군, 알도스테론증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쿠싱증후군은 종양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가슴과 배는 살찌고, 반대로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는 병이고, 알도스테론증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혈중 칼륨 농도가 떨어져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는 병이다"고 말했다.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하다면 기능성 부신 종양이 생길 위험이 크다. 시기를 놓치면, 체형 변화는 물론 당뇨병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부신 종양이 있지는 않은지 검진받아보고, 있다면 수술받는 것이 좋다. 표준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복부를 10㎝가량 절개해야 한다. 게다가 혈관을 봉합할 때 피가 날 소지도 크다. 로봇 수술로 부신 종양을 제거하는 게 더 안전하다. 절개 부위도 작고,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대부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종양의 혈관 침습이 심하거나 암이 의심된다면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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