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잡아주는 ‘이 과일’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 크랜베리를 매일 섭취하면 뇌 기능 향상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크랜베리를 매일 섭취하면 뇌 기능 향상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50~80대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크랜베리가 뇌 기능과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매일 크랜베리 100g이 함유된 분말을 섭취한 그룹 ▲위약을 섭취한 두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뉘어 12주 동안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인지 테스트를 수행해 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뇌 기능을 테스트했다. 또한, MRI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뇌 기능 변화도 살폈다.

연구 결과, 크랜베리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을 섭취한 그룹보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이들은 크랜베리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수치가 9%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랜베리를 섭취함으로써 동맥에 플라크를 형성시켜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며 뇌 인지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데이비드 바주어 박사는 “이 연구는 크랜베리가 혈관 건강을 개선해 뇌 기능 향상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는 크랜베리와 인지 건강에 관한 미래 연구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크랜베리는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수산이 들어 있어 신장결석 환자는 크랜베리를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어 혈전약과 함께 먹어서도 안 된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과하게 먹으면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는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 )'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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