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폐경 5년이면 3분의 1 '뚝'
피부 주름 증가, 골다공증 위험 늘어
혈관 탄력 줄어 협심증·뇌졸중까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흡수 빨라
비오틴 함께 먹으면 합성 촉진 효과
기능성·인체적용시험 결과 확인을
◇콜라겐 섭취가 증상 개선에 도움
여성호르몬이 줄면 체내 '콜라겐'도 함께 줄어 피부·관절·혈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몸속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줄어들며, 폐경 후 5년 안에 전체의 30%가 급속히 감소한다. 특히 갑자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면 콜라겐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발꿈치 각질도 늘어날 수 있다. 신체 중 각질층이 가장 두꺼운 발꿈치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바로 피부 조직이 얇아진다. 실제 40~55세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12주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콜라겐 섭취군에서만 발꿈치 피부 갈라짐이 67%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콜라겐 보충이 필요하다. 여성은 10세 단위로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골다공증 발생률이 2배씩 늘어나 70세 이상 여성의 68.5%가 골다공증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함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 뼈의 주성분은 칼슘 화합물이며 이를 뺀 나머지의 약 90%가 콜라겐이기 때문이다.
폐경기에는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서 협심증·심근경색증·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혈중 지질대사균형이 깨져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진다. 콜라겐은 이에 맞서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혈관 내 상처를 치유한다.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하고,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평균 6%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비오틴과 함께 섭취해야 효과 커
콜라겐은 음식으로 직접 섭취하기보다 피부 속과 동일한 형태로 분해한 흡수율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피부 속과 동일한 구조로 섭취 24시간 이내에 피부와 뼈·연골 등에 흡수된다. 또한 이때 콜라겐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성분이 '비오틴(비타민B7)'이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이 잘 안 된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2배 이상 잘 됐다.
따라서 시중에서 콜라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비오틴이 함께 함유돼있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