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배우 강수연, 뇌출혈로 병원 이송… 예방법과 대처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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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사진=연합뉴스DB

영화배우 강수연(55)이 지난 5일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강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뇌출혈은 갑작스레 나타나기 쉬워 평소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뇌출혈의 원인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본다.

뇌출혈은 뇌졸중의 한 종류로 뇌 조직 안의 혈관이 터져 뇌 손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뇌출혈은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이 터지는 고혈압성 뇌출혈과 뇌동맥류가 터져서 발생하는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나뉜다. 주증상은 ▲극심한 두통 ▲팔다리 마비 ▲구토 ▲언어장애다. 이러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기저질환과 생활습관 요인은 뇌출혈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와 타 질환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 뇌출혈 발생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족력과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도 뇌출혈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뇌출혈 예방법으로는 ▲혈압조절 ▲금연 ▲절주 ▲운동 ▲충분한 수면 ▲체중조절 등이 있다.

뇌출혈이 의심될 땐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환자가 구토한다면 주변인은 환자의 목을 옆으로 돌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토물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반대로 환자에게 억지로 약제를 먹이려는 행동은 삼간다. 기도를 막아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손을 따거나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의 민간요법도 금물이다. 오히려 시간을 더 지체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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