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 하면 신체나이 16년 어려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 빠르게 걷는 것은 생물학적 나이를 젊게하고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빨리 걷는 사람이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최대 16년 더 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빨리 걷는 것과 생물학적 연령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7세의 영국인 40만 명의 보행속도와 유전자를 분석했다. 참가자 40만 명 중 약 절반인 21만 명은 시속 3~4마일로 평균 보행속도였으며, 약 16만 명은 시속 4마일 이상인 빠른 보행속도, 약 3만 명은 시속 3마일 미만으로 느린 보행속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약 10만 명의 참가자에게 24시간 추적 장치를 달아 이 데이터를 추가로 연구했다.

그 결과, 빠르게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길었다. 텔로미어는 태어난 시기와 관계없이 생물학적 건강에 관련돼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 때 이용하는 유전자다. 연구결과, 텔로미어 길이로 측정한 빠르게 걷는 사람과 느리게 걷는 사람의 생물학적 나이 차이는 최대 16세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근골격계 건강, 심장 및 폐 건강, 정신 건강 등 여러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패디 뎀프시(Paddy Dempsey)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습관적으로 느리게 걷는 사람이 만성질환이나 노화에 더 취약함을 시사한다”며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걷는 것과 주어진 시간 안에 걸음수 늘리기 등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Communications Bi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관련기사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