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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당기는 것은 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는 기억력 저하가 대표 증상이지만 의외의 증상들도 있다.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당기는 것이 그중 하나다. 치매로 인해 뇌의 인슐린 수치가 떨어지고 뇌의 세로토닌 신경계가 자극돼 단 음식이 당길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단 음식을 더 찾고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연구에 따르면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분과 탄수화물을 더 섭취하며 체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기억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덜 생산돼 치매를 유발하기도 한다.

◇알코올 남용도 의심해야
알코올 남용도 전두측두엽 치매의 징후일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5%를 차지하며 비교적 젊은 나이인 45~65세에 발병한다. 미국 아이칸의대·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후기 발병 알코올 남용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에서 빈번했다. 알코올 남용 기준은 ▲평생 알코올 남용 ▲후기 발병 알코올 남용 ▲치매 증상으로 나타난 알코올 남용으로 구분된다.

◇치매 의심 대표 증상 5가지
1. 금방 있었던 일을 잊는다. 심한 경우 오전의 일을 오후에 잊어버리거나 조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2. 대화 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언어장애가 잦아진다.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 대명사를 주로 사용한다. 말도 어눌해져 대화 자체를 피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3. 시공간 능력이 떨어지면서 쉽게 길을 잃는다. 자주 가던 곳을 못 찾고, 심한 경우 집안에서도 화장실을 못 찾고 헤맬 수 있다.
4. 계산능력 저하로 이전에 셈에 밝던 사람도 돈 관리를 못하게 된다.
5. 성격 및 감정의 변화로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진다.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고 세수나 목욕의 위생도 게을리하게 된다. 더 악화되면 망상과 헛것을 보는 경우가 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