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 동거 가족 감염될 확률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에 따라 동거 가족 간 감염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거 가족까지 감염될 확률은 34.6%이고, 확진자와 동거인의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감염 위험이 최대 1.44배 차이가 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이 최근 공개한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의 발생현황과 관련요인 분석'을 보면, 선행감염자 발생 이후 동거인이 추가 감염될 확률은 34.6%였다. 이 연구는 올해 2월 1~14일까지 확진된 동거인 중 선행감염자와 진단일 차이가 15일 이상인 4317명을 제외한 동거인 20만 96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중 7만2609명(34.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분류해보면,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3차 접종) 여부에 따라 동거인의 코로나 감염률은 최대 1.44배 차이가 났다. 선행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1872명이었는데, 동거인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감염률은 27.9%(2만6972명)였다. 반면, 선행확진자가 백신접종 미완료 상태(6만1178명)일 때, 동거인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코로나 발병률은 40.4%(4만5637명)였다.

또한 선행확진자가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90일 경과인 경우, 미 접종자에 비해 전파위험도가 0.69배 감소했다. 90일이 경과 되지 않은 경우 전파위험도가 0.61배 낮았다.

예방접종력에 따른 발병률은 선행확진자와 동거인 모두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 발병률이 25.8%로 모두 미 접종인 경우(53.1%)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았다.

역학조사팀은 "이 연구결과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가 3차 접종을 한 경우 중화항체가 상승해 입원 및 사망위험률을 80% 이상 감소시킨다는 발표와 유사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지속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질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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