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화·약·앱 中 금연효과 가장 좋은 방법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질병관리청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는 금연을 위해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연을 돕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 실제 금연 효과가 좋은지, 나에게 적절한지는 알기 어렵다. 질병관리청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가 실시한 '2020~2022 질병예방서비스 권고'를 통해 효과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금연상담전화, 가장 효과적인 금연 지원법
현재 지역사회 흡연예방·금연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약물 요법을 적용한 재흡연 예방 프로그램, 행동요법을 적용한 재흡연 예방 프로그램,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등 총 5개이다. 이중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가 가장 '강력히 권고(A)'하는 프로그램은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이다.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은 금연상담사 또는 흡연자가 전화를 걸어 금연 정보 또는 행동요령을 받는 방식으로, 6개월 시점 참여자의 금연성공률은 비참여자의 1.3배였다.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소요 비용이 낮고 서비스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고, 대면 금연 프로그램 이용률이 낮은 금연 서비스 취약계층(여성, 청소년, 노인, 직장인, 장애인 등)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소외계층 등도 지원할 수 있단 점에서 강력히 권고됐다.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과 약물요법을 적용한 재흡연 예방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은 '약한 권고(B)'를 했다.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자의 6개월 시점에서 금연성공률이 비참여자의 1.3배로 금연상담전화 프로그램과 같다. 다만 효과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해 약한 권고기 이뤄졌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은 참여가 권고됐으나,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조화된 프로세스와 지원을 하는 방법인데, 나이에 따라 효과 차이는 있었다. 가장 효과가 좋은 연령대는 30~40대였다.

니코틴 대체재, 부프로피온 등 약물을 이용한 재흡연 예방 프로그램은 금연 성공자에게 권고되지 않았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약물을 이용하면 약물 비 이용자보다 금연 성공률이 1.15배 높음이 확인됐으나, 위원회는 효과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행동요법을 이용한 재흡연 예방프로그램은 '권고하지 않는다(D)'고 밝혔다. 행동요법은 상담, 서면자료 등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재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의미하는데, 참여자와 비참여자의 금연성공률에 유의한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예방서비스권고는 방향성과 강도를 토대로 4개의 범주(강한 권고(A), 약한 권고(B), 시행 반대 권고(D), 권고 보류(I))로 분류된다. 지역사회 흡연예방·금연 프로그램 중 '권고 보류(I)' 판정을 받은 프로그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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