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과에 속하는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브로콜리보다 단맛이 강해 어린이가 먹기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콜리플라워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항암효과까지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먹으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품질 좋은 콜리플라워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항산화 물질 풍부한 콜리플라워
콜리플라워는 뛰어난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설포라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해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 설포라판 성분은 위장의 헬리코박터균을 증식시켜 혈압과 신장기능 향상에도 유용하다.
또한 콜리플라워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고,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콜리플라워 속 섬유질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콜리플라워의 탄수화물 함량은 100g당 4.84g인데, 이는 백미의 약 1/16 수준이라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정상 혈당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얼룩 없이 깨끗하고 둥글어야 싱싱한 제품
신선하고 맛있는 콜리플라워를 고르려면 외관을 잘 살펴야 한다. 꽃봉오리가 크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균일한 흰색에 얼룩이 없으면서 둥근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콜리플라워이다. 꽃봉오리는 빈틈없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야 하며, 콜리플라워를 들었을 때는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좋다. 무게감이 있는 제품이 수분이 많고 알차서 맛이 좋다.
솜털, 벌레가 있거나 작은 잎이 돋아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꽃봉오리의 색이 노란빛을 띠는 것은 수확 후 기간이 지난 것이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니 역시 피해야 한다. 콜리플라워를 반으로 잘랐을 때 여기저기 회색 반점은 신선도가 떨어졌음을 의미하므로, 회색 반점이 보인다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농산물 유통정보 '추천먹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