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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의외의’ 원인… 무심코 사용한 ‘이것’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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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용품을 공유하는 습관이 간염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독초 등이 원인이며,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간염(6개월 이내)과 만성 간염(6개월 이상)으로 나뉜다. 급성 간염의 경우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감, 미열, 울렁거림, 황달 등이 나타나고, 만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간헐적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 등이 발생한다.

구체적인 원인이나 증상은 A형, B형, C형 등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가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 환자와 직접 접촉 등에 의해 감염된다. 평균 30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매스꺼움,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과 함께 소변이 까맣게 변하거나 탈색된 대변을 보게 된다. 또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B형·C형 간염 역시 각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재사용한 주사기나 혈액투석, 수혈, 성 접촉 등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고,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 B형 간염의 잠복기는 평균 120일로, 황달, 흑색 소변,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상복부 압통 등이 급성 증상으로 나타나며 무증상 감염도 있다. 이와 달리 C형 간염의 평균 잠복기는 6~10주고, 이후 70~80% 환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감기몸살을 겪는다. 약 54~86%가 만성 C형 간염으로 발전하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보니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간염은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한다. 급성 간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통해 자연 회복되는 반면, 만성 간염일 경우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평소 정기 검진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간염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에서 시작된다. 평소 손을 잘 씻는 동시에 손톱깎이, 면도기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위생용품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한 주삿바늘이나 침은 절대 재사용해선 안 되며, 문신, 피어싱 등을 시술받을 때는 기구 소독 여부를 비롯한 청결 상태를 잘 확인하도록 한다. 이밖에 안전한 성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A형·B형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므로, 고위험군이나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한편, 간염은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 대표적이다. 알코올성 간염은 잦은 음주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반응이 동반되고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인다. 술을 끊지 않거나 치료 받지 않으면 황달, 복수 등과 함께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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