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의심해야 할 '이 증상'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

▲ 목소리가 작아졌거나 걷기 불편해졌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세포의 소실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퇴행성 질환이다 보니 잘 걷지 못하거나 몸이 뻣뻣한 증상만을 파킨슨병으로 의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파킨슨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작아진 목소리, 짧아진 보폭도 파킨슨 의심 증상

파킨슨병은 증세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의심할 수 있는 증상도 많다. 파킨슨병 의심증상으로는 안정된 자세에서 신체의 일부가 떨리는 증상인 떨림,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이 굳어지는 경직, 다리를 끌면서 걷거나 보폭이 좁아지는 보행장애,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쉽게 넘어지는 자세 불안정 등이 있다.

예전과 달리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약해진 경우, 글씨 크기가 전에 비해 작아진 경우, 과거보다 표정이 굳어 있다는 얘기를 듣는 경우 등도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파킨슨병의 근육 경직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파킨슨병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증상도 많다. 치매, 불안, 우울, 환시, 수면장애(불면증, 잠꼬대), 빈뇨, 변비, 피로, 자율신경장애(기립성 저혈압, 성기능장애, 땀 분비이상) 등은 파킨슨병의 비운동 증상들이다.

만일 파킨슨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느껴지거나 지적을 받는다면 파킨슨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빨리 받아야 한다. 적절한 약물치료와 수술을 한다면,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
-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힘들다.
- 글씨의 크기가 전보다 작아졌다.
- 주위 사람들이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약해졌다고 말한다.
- 걷거나 서 있을 때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 걸을 때 발이 땅에서 잘 안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것을 느낀다.
- 주위 사람들이 얼굴의 표정이 전에 비해 굳어 있다고 말한다.
- 손이나 발을 떠는 증상이 있다.
- 손으로 단추를 잠그는 것이 힘들다.
- 걸을 때 발을 끌면서 걷거나 보폭이 짧아지면서 종종걸음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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