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고도비만 수술, 회복 빠르고 안전, 1년에 걸쳐 체중 25~30% 감량 효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전문의에게 묻다_
박지연 칠곡경북대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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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외과 박지연 교수가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사망률을 3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화감은 상당하다. 마지막에 시도해야만 할 것 같고, 왠지 위험할 것 같기도 하다. 칠곡경북대학병원 외과 박지연 교수(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 위원)를 만나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비만대사수술은 어떤 종류가 있는가?

"긴 시간 동안 많은 종류의 수술이 등장해 왔다. 가장 흔히 알려진 수술로 위에 밴드를 감는 '위밴드수술'이 있지만, 점점 시행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표준 수술로는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의 용적을 줄이면서,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을 우회하게 해 흡수율을 줄인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위소매 절제술'로,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날씬하게 줄여주는 수술이다. 비만도가 높은 환자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술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시행률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가?

"1980년대 이전에는 개복수술로 시행됐다. 고도비만 환자는 개복 자체가 어렵고, 회복이 오래 걸려 합병증 위험도가 높았다. 2000년대로 들어서며 복강경 수술법이 도입됐다. 개복 없이, 지름 1㎝가량의 기구와 고성능의 카메라를 배에 삽입해 진행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크지 않아 다음날이면 컨디션을 충분히 회복한다."

―안전한가?


"복강경 수술의 합병증 발생 비율과 사망률은 외과 영역에서 흔히 시행되는 충수돌기 절제술, 담낭 절제술 등의 수술보다 낮다. 합병증 위험이 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위험도가 크지 않다. 다만, 수술 전 식사와 비교하면 위의 용적이 작아지는 만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이 줄어 불편할 수있다. 일반적으로 수개월에 걸쳐 적어진 섭취량에 적응하게 되고, 1년 경과 후에는 소식하는 성인의 1인분 식사량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수술 방법과 개개인의 병력, 성별, 나이 등의 요소에 영향을 받는데, 평균 1년에 걸쳐 수술 전 체중의 25~30% 정도의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직후 3~6개월 이내에 빠른 속도로 감량이 진행되고, 그 후 조금씩 반감돼 12개월째에서 1년 반 정도가 되면 최저치에 도달한다. 이후 그 체중이 유지된다. 고도비만 환자들은 체중이 5~10%만 감량돼도 대사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학적 치료는 최후의 선택이 아닌 최선의 선택이다. 비만대사수술은 동반질환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고, 이미 안전성이 확보돼 있어 최후의 치료가 아닌 최선의 치료라고 볼 수 있다. 비만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동반질환의 유병 기간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삶의 질과 생존기간 개선 등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이른 시점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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