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명약이 독약될 수도… 같은 약 먹어도 효과 다른 이유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같은 약을 먹어도 대사 효소 양, 체성분 양, 호르몬 양에 따라 약효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같은 약을 먹어도 사람마다 약 효과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효과가 너무 커 부작용마저 나타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그 효과가 미미해 약을 먹었는데도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대사 효소 양에 따라 달라져
몸속에 존재하는 특정 효소의 양에 따라 약 효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약물 효과는 흡수, 분포, 대사, 배설의 과정을 거쳐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는 간과 콩팥이다. 특히 간에서 우리가 복용하는 약물의 90%가 대사된다. 이때 대사를 담당하는 대표 효소는 '사이토크롬 P450'이다. 이 효소가 많으면 약물의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효소의 양은 유전에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늘리고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소 대사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 번에 두세 가지 약을 먹는 습관은 삼가는 것이 좋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과 복용하는 것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약 흡수를 촉진한다.

◇노화로 체성분 바뀌며 약효도 달라져
나이가 들면서 약효가 나타나는 정도가 바뀌기도 한다. 노년층은 성인보다 위장관이 더디게 움직여, 약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흡수되는 약물 농도가 변할 수 있다. 또한, 노년층은 성인에 비해 신체 내 수분량이 적고 체내 지방은 많아 약이 흡수돼 온몸에서 퍼지는 정도가 성인과 다를 수 있다. 노인에게 수용성 약물보다 지용성 약물 효과가 더 큰 이유다. 대사 능력이 감소해 약효가 달라질 수도 있다. 노화로 간 크기나 혈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콩팥 배설 기능도 성인보다 저하돼 약물 배설이 잘 안된다. 약이 장기간 몸에 머물며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만성질환을 가진 노년층은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많아 약끼리 충돌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다. 실제로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성인은 하루 먹는 약이 평균 7.2개라는 조사도 있다.(대한노인병학회)

◇여성·남성, 성호르몬 조성 달라 약효 차이나
여성과 남성의 성호르몬 조성과 작용 방식에 차이가 있어 약효나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대 목동병원 성(性)인지학 연구센터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 우울증 약, 와파린(항응고제), 간질 약, 당뇨병 약, 천식 약 등에서 성별에 따라 약효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아스피린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성분의 우울증은 세로토닌이 뇌세포에 작용하는 기전이 남녀에서 차이가 나 약효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파린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이 와파린 성분 약을 복용하면 근육이 심하게 뭉치거나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여성은 월경 전후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 호르몬은 약물 대사 효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 약 대사가 너무 빨리 진행되면 간질 환자는 발작, 천식 환자는 기침 악화,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좎럡��댆洹⑥삕�좎럩�뺧옙醫롫윪占쎈틶�앾옙�덇덱�좎럥踰⑨옙�낅꽞�얜�援� �좎럩伊숋옙�쎌삕占쏙옙�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뺧옙�얠삕占쎈뿭�뺝뜝�꾪돫�닿엥�앾옙��ぃ�좎룞��

占쎌쥙�⒳펺�뗭삕占쏙옙�뗭삕占쎈끏已�옙醫롫윥占쎈벨�숋옙占쎌굲壤깍옙占쎈뜄�됧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쎈벊彛띶뜝�덇턂占쎈틶�앾옙�덉굲�좎럩�쒙옙�쇱삕�ル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