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은 복부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은 비만이 아닌 19~39세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내장 지방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4일 동안 9시간의 잠을 자게 했다. 그 후, 일부 그룹만 남은 14일 동안 4시간으로 수면 시간을 제한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에너지 섭취량, 복부 내장지방과 지방 분포도 등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복부 지방 면적과 복부 내장지방은 각각 9% 그리고 11% 증가했다. 특히, 젊고 마른 사람도 수면이 부족하면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체중과 복부 지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는 감소하고,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복부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고 연구팀은 추정한다.
연구 저자 나이마 코바신 박사는 “이 연구는 수면 부족이 복부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교대 근무와 같이 수면 시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평소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 수면 습관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