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우리병원과 비케이메디케어가 공동 개발한 척추배낭이 지난 20일 열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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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우리병원이 개발한 척추 배낭은 1~7번 척추를 교정기와 밀착시키는 지지판과 지지판 하부에 무게중심을 두어 굽은 허리가 무게의 중심 이동에 따라 등 뒤로 펴지게 돕는다./포항우리병원 제공
포항우리병원 최건 병원장은 이날 학회에서 ‘꼬부랑 할머니,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직접 개발한 척추배낭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최 병원장은 “고령자의 척추 후만증은 큰 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환자들은 직립보행을 포기하고 지팡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보행 중 척추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굽은 허리를 펴기 위해 배낭에 돌을 넣어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굽은 허리를 자연스럽게 펴고 보행에 도움을 주면서, 척추를 보호할 수 있는 배낭을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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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우리병원이 개발한 척추 배낭/포항우리병원 제공
포항우리병원이 개발한 해당 배낭은 기기를 구성하는 와이어의 감김 정도와 무게추의 무게를 조정해 사용자의 척추를 정상인 척추 각도로 교정한다. 무게추 조정부를 통해 무게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와이어 조정부를 이용해 와이어를 한 방향으로 조이거나 풀어줌으로써 척추의 굽은 상태에 따라 맞춤 설계변경이 가능하다. 척추와 교정기를 밀착시키는 지지판과 지지판 하부에 무게중심을 두고 굽은 허리가 무게 중심 이동에 따라 등 뒤로 펴지게 하는 원리로, 무게중심판에 무게추 5개를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300g에서 최대 1.5kg까지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와이어 고정 클립과 와이어 고정 클립 끝단 내부에 장력을 조절 할 수 있는 스프링장치가 있어 앞으로 숙일 때는 부드럽게 숙여지고, 와이어, 무게중심판, 척추지지판 상부와 일치된 스텐파이프를 통해 뒤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현재 해당 제품은 척추 후만증 교정기로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최건 병원장은 “날씨가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척추후만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외출하고 삶의 질 또한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