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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피로 '번아웃증후군', '이런 자세'가 원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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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되는 동작./헬스조선 DB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가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직장인을 괴롭히는 것이 바로 번아웃증후군이다.

번아웃증후군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업무 등 특정한 목표나 대상에 몰입하느라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이는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인식하지 못하다 번아웃증후군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원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 부신에서 나오는 코티솔 호르몬이 완화해주는데,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부신도 지쳐 코티솔을 더 이상 만들지 못하게 되면서 항상성이 깨져 정상세포가 고장난다. 인체 내 '에너지 공장'인 세포가 고장나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에너지로 바뀌지 못한 채 피로 물질로 쌓여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극심한 피로와 불안감, 무기력함 등이 주요 증상이다. 불안감이 심해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못 잔다. 마른 사람은 더 마르고, 살찐 사람은 오히려 체중이 는다. 집중력이 떨어져 책이나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한다. 신경성 고혈압,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근육 긴장성 두통, 이명 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타액검사를 통해 세포 기능, 부신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진단을 한다. 처방은 가정, 친구, 직장 등이 균형을 이루도록 일정표를 짜 주고, 육체와 정신피로 해소에 도움되는 비타민B 등의 영양제나 식단도 알려준다. 

◇구부정한 자세 고쳐야
번아웃증후군에 빠진 사람이라면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자. 전문가들은 "구부정한 자세는 번아웃증후군을 악화시키므로 한 달 정도 허리를 펴는 생활습관을 유지해 보라"고 말한다. 번아웃증후군이 생기면 자세부터 변한다. 팔다리에는 늘 힘이 들어가 있고, 몸을 쉬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모인 몸 중심부는 약해진다. 그러면 손발이 처지면서 몸이 굽거나, 신체 중심이 한 쪽으로 기운다. 시선이 아래로 향하며, 삐딱하게 서거나 다리를 꼬고 앉게 된다. 배를 앞으로 내밀거나,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도 나타난다.

자세가 나빠지면 중심을 잡기 위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전신 피로가 가중돼 번아웃증후군이 악화된다. 반면 자세를 바로잡으면 번아웃증후군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선, 몸 중심을 배 중앙에 두고 복부·허리에 힘을 준다. 그러면 어깨나 목 등의 불필요한 힘이 자연스럽게 빠져서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진다. 여기에, 복식 호흡을 하면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서 번아웃증후군이 개선된다. 평소 번아웃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되는 동작<사진>을 수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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