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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중단… “국제 정세 고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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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0일자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중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변화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우리나라를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국제 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관계사 휴메딕스는 시설투자비용 약 100억원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바이알 라인을 증설했다. 현재 해당 바이알 라인은 가동 가능하며 휴메딕스는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