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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로 힘들다면… 해결법은 ‘이 음식’?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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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를 해결하려면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변비는 성가시고 답답하다. 간혹 변비가 심해지면 게실 질환, 치핵, 치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속 시원한 해결법이 없을까?

◇배변 후 불쾌하면 변비
먼저 변비 증상부터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장 연동 운동 저하로 유발되는 질환인 변비는 배변 주기에 따라 진단된다. 일주일에 2회 미만 배변한다면 변비다. 그러나 2~3일에 1회 보더라도 잔변감 없이 쾌변한다면 변비가 아니다. 매일 변이 잘 나와도, ▲배변 시간이 길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거나 ▲양이 적거나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변비일 수 있다. 변비가 지속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아랫배가 묵직해 불편하다. 트림이 자주 나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배변 중 힘이 많이 들어가 치핵이 생기기도 하고, 장에서 굳은 변이 장폐색, 변실금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 해결법은?
변비를 해결하려면 대변을 만드는 출발점인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오이, 양배추, 브로콜리,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토란, 연근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등 해조류, 보리, 현미, 율무 등 곡류, 콩, 팥, 완두콩, 청국장, 비지 등 두류, 대부분의 과일류 등이 있다. 배변 촉진 음식으로 알려진 것 중 커피, 술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커피엔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클로로겐산 성분이 들어 있고, 술은 장의 수분 흡수 작용을 막아 배변을 촉진한다. 그러나 두 음식 모두 소변량을 늘려 장기적 보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한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음식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대변이 만들어지지 않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음식 섭취는 필수다.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과자류의 군것질은 변비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도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운동량이 적으면 장의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하루 15~30분 정도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장을 자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거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장을 자극한다. 반신욕과 좌욕도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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