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불규칙한 여성, ‘이것’ 발생할 위험 높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만성 질환으로 국내 발생률은 1000명당 연간 약 45명이다.

성균관대의대 연구팀은 40세 미만 여성 7만2000명을 대상으로 생리 주기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복부 초음파를 통해 참가자들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여부를 진단했으며 설문지를 통해 이들의 생리 주기를 파악했다. 참가자들 중 28%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길었으며 이들 중 7%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여성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확률이 35% 높았다. 또한,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참가자들 5만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8.9%의 여성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했다. 이들 중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확률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류승호 박사는 “이 연구는 생리 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 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평소 생리 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한 젊은 여성은 생활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포함한 심혈관 대사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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