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로슈 등 정부, 학계, 기업을 아우르는 5개 기관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해당 파트너십의 목표, 협력 범위,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담은 것으로, 이번 5자 간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체 변이 근거 맞춤 약물요법 한국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KOSMOS 연구)의 확대 연구인 KOSMOS II가 시행될 예정이다. KOSMOS II는 개인 맞춤형 암 치료의 발전을 위한 연구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 유전자 검사 결과와 중장기적인 임상연구에 대한 리얼월드데이터(RWD)를 수집해서 약물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 궁극적으로 유전자 변이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광범위한 연구다.
5개 기관은 이 연구를 통해 유전체 기반 맞춤 치료의 환자 접근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암환자 1000명의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수집, 통합할 계획이다. 국내 보건 환경 증진과 신약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CGDB)가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최초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제약사 대상 홍보를 지원한다. 한국로슈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는 KOSMOS II 연구에 등록된 환자를 위해 연구용 의약품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원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발 빠른 NGS 유전자 검사 급여화를 통해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나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용 가능한 신규 치료제가 있음에도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건산업진흥원과 국립암센터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환자에게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형 맞춤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던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