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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위 건강에 정말 도움될까?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07 21:00
위염이 있다고 하면 양배추를 먹어보라는 추천이 많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도 양배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양배추에는 정말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위벽 강화 비타민 U·K 등 풍부
실제로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강화하는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양배추에 특히 많이 함유된 비타민 U, K는 위의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부위의 재생력을 높인다.
비타민 U의 경우,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라고도 하는데, 이 성분은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손상된 위벽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어 궤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방대사를 도와 간에 흡수되고 나서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속 여분의 지방을 처리해 간 기능을 강화하는데도 좋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를 도와주는 성분이라 위벽 출혈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궤양이 있어 위장기능이 떨어진 경우, 위장장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선도 유지하고 싶다면 랩·키친타올
위 건강을 위해 양배추를 샀다면, 보관법도 알아야 한다. 양배추는 가족이 아주 많지 않은 이상 남기기 쉬운 음식재료기에 보관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양배추를 신선하게 오래 먹고 싶다면, 랩과 키친타올을 활용해보자.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성질이 있기에, 줄기를 잘라내고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감싸고, 그 위를 다시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비닐 팩에 소분해 냉동 보관해도 좋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달의 식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