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치매 예방 위한 좌뇌·우뇌 자극 방법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04 22:00
좌뇌 자극에는 ‘읽고 쓰기’와 ‘산수 계산’
좌뇌는 언어능력과 계산능력을 담당한다. 때문에 좌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읽고 쓰기’와 ‘산수 계산’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읽었던 책보다는 신문, 잡지 등과 같이 새로운 내용을 읽는 것을 추천하며, 글을 쓸 때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남겨보도록 한다. 매일 쓰기 어렵다면 메모하듯 간단하게 쓰는 것도 방법이다. 많이 쓰는 것보다는 자주 정확하게 쓰는 게 중요하다. 계산은 생활 속 다양한 수치들을 머릿속으로 암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그날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을 확인한 후 일교차를 계산해보는 식이다. 반드시 숫자를 계산하지 않더라도 지인의 전화번호를 하루 1~2개씩 외우면 좌뇌 자극에 도움이 된다.
‘시·공간 감각’ 기르면 우뇌 자극에 도움
우뇌 자극에는 시·공간 감각을 기르거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들이 추천된다. 집이나 회사 등 자주 가는 곳을 갈 때 내비게이션이 아닌 기억력에 의존해 가보는 식이다. 출발 전 머릿속으로 경로를 그려보고, 직접 약도를 그린 뒤 운전하면 공간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노래 부르기, 음악 듣기 등은 감정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며, 이밖에 그림그리기, 뜨개질, 종이접기 등 손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도 추천된다. 이 같은 활동들은 운동·동기부여·실행 의지·판단 등을 담당하는 앞쪽 뇌를 활성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