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SNS 사용, 청소년 '틱' 악화시킬 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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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사용이 청소년의 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셜 미디어(SNS) 사용이 청소년의 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틱 장애는 갑작스럽게 신체 일부를 움직이거나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질환을 말한다. 대개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이고 그중 30% 정도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을 지속한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제시카 프레이 박사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틱으로 인해 진료소를 찾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틱과 소셜 미디어 사용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틱을 경험한 11세에서 21세 사이 20명을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의 3분의 2는 하루에 약 6시간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틱의 심각도를 0에서 6까지의 순위를 매겨 나타냈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 이용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은 틱의 심각도로 4점을, 이전보다 이용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은 틱의 심각도를 5점으로 평가했다. 이들 중 85%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늘어난 온라인 활동으로 인해 틱의 빈도가 잦아졌다고 말했다.


프레이 박사는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와 소셜 미디어 사용 증가가 틱 장애가 있는 10대와 젊은 성인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명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소셜미디어 사용과 같은 틱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이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다음 달에 열릴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제73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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