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봄처럼 활력 있는 노년 위해… '콜라겐' '비오틴' 채우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02 09:36
콜라겐 부족 때 뼈·관절에 문제
흡수율 높은 저분자콜라겐 섭취해야 도움
관절염은 과도한 관절 사용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체내 '콜라겐'이 부족할 때 가속화된다. 콜라겐은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분이다. 부족하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뼈와 관절 연골의 90%를 구성하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칼슘과의 결합력이 줄어들어 뼈가 약해지면서 관절 통증이 증가한다. 실제 40~70대 무릎 관절염 여성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콜라겐은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고, 60대에는 무려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소한다. 따라서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피부 속과 동일한 형태로 분해한 흡수율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GPH(Gly-Pro-Hyp) 구조의 저분자콜라겐 펩타이드는 섭취 24시간 내에 빨리 피부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
콜라겐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은 국내 콜라겐 제품의 3.6%에 불과하다.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은 일반 식품이나 캔디류, 혼합 음료 등의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일부 일반식품 콜라겐 제품은 당 함량이 전체 용량의 40~50%에 달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품 패키지에 표시된 '건기식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콜라겐 원료 자체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비오틴'을 같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체내 비오틴이 부족한 상태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가 콜라겐 합성이 두 배로 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