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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에겐 오미크론 변이도 위험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고, 무증상·경증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그 때문에 미 접종자 중엔 코로나 백신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오미크론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증도가 낮은 바이러스인지 알아보자.

◇오미크론, 백신 미 접종 시 중증화 위험 97.3%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에 비해 중증화·치명률 위험이 낮은 건 사실이나, 미 접종자에겐 델타만큼 위험하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1/4 수준이지만, 백신 미 접종자의 중증화율은 접종완료자보다 최대 35배 높다.


22일 정부가 발표한 2월 2주차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 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7.3% 낮다.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 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화 위험이 72.3% 낮았다. 즉, ‘미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5배,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4배 높다.

최근 8주간(2021년 12월 19일~2022년 2월 12일) 환자 분석을 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14.1%, 위중증 환자의 62.1%, 사망자의 65.4%가 미 접종자(미 접종자와 1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이다. 5.9%밖에 안 되는 미 접종자(12세 이상, 2.22.0시)가 지난 8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국외 사례나 연구는 물론이고 국내 실제 접종 자료를 통해 접종 효과가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으므로 3차 접종, 면역 저하자 등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신속히 완료하여 달라고 재차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