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O 시간 이상 금식' 두통 유발?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2/21 06:00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목 디스크 질환 등은 물론 식사시간까지도 두통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통을 유발하는 식습관과 두통을 예방하는 음식섭취법을 알아보자.
6시간 이상 금식, 두통 유발
간헐적 단식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장시간 공복상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공복상태 유지는 몸을 가뿐하게 만들어준다고 알려졌지만 6시간 이상 금식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행위는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 하나이다.
공복이 뇌 혈류 수축으로 인한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뇌 혈류를 빠르게 하기 위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생긴다. 혈관수축 이후엔 자연스럽게 혈관팽창이 이어지기에 이 때문에 두통이 계속된다.
규칙적이고 가벼운 식사 해야
공복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을 피하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좋다. 하루에 2~3차례 많은 양의 식사를 하기보단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어야 한다. 적은 양이라도 아침엔 꼭 식사를 하고, 저녁식사량은 줄이되 가볍게 야식을 먹는 게 공복으로 인한 두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취침 전 과식은 숙면을 방해하고 소화기관에 혈류량을 늘려 아침 기상 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대한두통학회 '식생활과 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