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발하는 합병증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발기부전인데, 최근 코로나19가 발기부전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 비뇨기과학교실 연구팀은 42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6600만명의 미국 환자들로 구성된 전자 의료 기록 네트춰크 TriNetX를 활용해 코로나19에 걸린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을 평가했다. 2020년 1월 1일 이전 발기부전 병력이나 진단이 있었던 남성들은 제외됐다. 그 결과,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에 걸릴 확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 내피 기능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경을 직접 손상시키거나 음경으로 이어지는 혈류를 차단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성 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지난 2021년에도 코로나19로부터 회복 중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6배나 높다는 이탈리아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연구팀은 "코로나와 발기부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