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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시간만 더 자도, 살 빠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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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1시간 더 자면 하루 평균 270kcal의 열량을 더 소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잠을 1시간 더 자면 하루 평균 270kcal의 열량을 더 소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의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30세 과체중(체질량 지수 25~29.9)인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이 칼로리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6.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부착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들의 수면 패턴을 기록했으며 소변 테스트로 일일 칼로리 섭취량과 에너지 저장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2주 동안 평소대로 수면을 취하게 한 후, 평소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그룹과 평소 수면 시간보다 1시간 더 자는 그룹으로 나뉘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면 시간을 1시간 더 늘린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하루 평균 270kcal의 열량을 더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잠을 자는 동안 최대 500kcal를 소모하기도 했다. 이는 3년 동안 약 12kg 의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치다.

실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를 감소시켜 살이 쉽게 찌게 한다.

연구 저자 에스트라 타살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많은 사람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만 생각하는 데 잠을 더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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