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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년기 골반 근육 약화는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조절할 수 없다보니,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빈뇨 증상 때문에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고 활동반경도 줄어들게 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일출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으로 분류된다. 복압성 요실금이 있을 경우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소변이 흘러나오며,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을 가는 도중 소변을 흘릴 수 있다. 특정 이유로 소변을 잘 누지 못해 방광이 가득 차 소변이 흘러넘치면 일출성 요실금으로 진단한다.

골반근육은 인대와 함께 여성 골반 속에 위치한 자궁, 질, 방광, 직장 등 다양한 장기들을 받쳐주고 있다. 때문에 출산, 노화 등에 의해 골반 근육이 탄성을 잃고 처지면 골반근육이 받쳐주던 장기들이 같이 처지면서, 요실금은 물론,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등을 겪을 수 있다. 질 이완이 더해지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노년기 골반근육을 강화하려면 ‘케겔 운동’을 해야 한다. 케겔운동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변을 참듯 요도 주변 근육을 조였다 풀어줬다 반복하는 것으로, 엉덩이 근육이 아닌 골반 근육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도록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케겔운동을 하면, 오히려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변을 보는 도중에도 케겔 운동을 안 하는 게 좋다. 소변을 보다가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면 배뇨 후 요도에 잔뇨가 남을 가능성이 크고 요로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정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