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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약 먹었다면, 'O 시간' 후에 누워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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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약은 복용 후 최소 30분~1시간 이상 누우면 안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약을 먹고 나서 바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다공증약은 복용 후 바로 누우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약은 왜 먹고 나서 바로 누우면 안 되는지 알아보자.

◇약 먹고 바로 누우면 식도염·식도궤양 위험
골다공증약의 의외의 부작용 중 하나는 위장장애이다. 특히 상부 위장관장애와 식도염, 식도궤양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골다공증약은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안 된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은 "골다공증약 중 경구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상부 위장관장애와 식도염, 식도궤양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도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은 공복 상태에서 약 150mL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 후 최소 30분 후에 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반드론산 성분의 골다공증약도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안 된다. 이 약 역시 먹고 나서 바로 누우면 식도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홍 약사는 "이반드론산 성분의 골다공증약은 복용 후 1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고, 눕지도 말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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