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눈 '이렇게' 충혈되면, 실명 위험한 상태일 수도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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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충혈은 피곤하거나, 과음하거나, 장시간 화면을 바라볼 때 등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충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원인을 정확히 찾아 대처해야 한다. 잘못 하다가는 안질환이 생기고 시력도 나빠질 수 있다.

눈 충혈은 증상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결막 충혈
흰자 전체에 핏발이 서는 것으로, 눈 충혈의 대부분이 결막 충혈이다. 눈이 대기와 접촉하는 부위인 결막의 핏발이 터지거나, 터진 피가 결막 아래에 맺혀서 생긴다. 장시간 컴퓨터를 했을 때나 기침을 했을 때, 결막염일 때 생긴다. 보통 저절로 사라지며, 치료가 필요한 결막염은 충혈이 심하고 눈곱이 낀다.

◇​공막 충혈
흰자 전체에 충혈이 생기는 것은 결막 충혈과 같지만 핏발이 더 굵고 눈동자가 약간 보라색을 띈다. 눈알을 싸는 껍질층인 공막에 염증(공막염)이 생긴 것인데, 시신경까지 염증이 퍼져서 심각한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공막염은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빨리 병원에 가면 일찍 병을 발견해서 악화도 막을 수 있다.

◇​섬모체 충혈
검은자 주변에 핏발이 집중된다. 각막·홍채·섬모체 같이 눈 안쪽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난다. 포도막염·각막염·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늦게 진단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약도 더 많이 써야 한다. 심하면 시력 저하를 비롯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혈관조직 울혈
눈의 흰자나 검은자 일부분에만 핏발이 선다. 익상편·검열반 같이 혈관조직이 한곳에 생겨서 생긴 충혈이다. 조직이 계속 자라서 안보이게 하지만 않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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