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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등록 때 확인해야 할 사항 3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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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 등록하기 전 원활한 운동을 위해 환기시설, 트레이너 자격증, 밀집도는 확인해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동이 느린 사람은 슬슬 지금쯤 신년 계획을 이행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신년 계획 ‘운동하기’를 달성하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체크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환기 시설 ▲트레이너 자격증 ▲밀집도 등이다.

◇환기시설
헬스장에서 환기시설은 꽤 중요하다.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헬스장 자체가 유해물질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기구 손잡이, 매트 등에 사용되는 우레탄은 공기 중으로 발암물질을 내뿜는다. 건축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200여 종에 이른다. 사람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운동 능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실내 유해물질은 환기가 잘 안되면 계속 순환하면서 사람의 폐 속으로 들어간다. 운동할 땐 호흡량이 많아지므로 그만큼 많이 마실 수 있다. 1시간 운동은 당연히 괜찮겠지만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헬스장에서 6개월, 1년간 운동한다면 근육을 얻는 대신 폐 건강은 잃어버릴 수 있다. 지상에 있는 헬스장은 그나마 낫지만 지하에 있다면 환기 시설 확인은 중요하다.

◇트레이너 자격증
운동의 효과보다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확인하는 게 좋다. 헬스장은 생각보다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다. 반동이 심한 기구에 맞아서 생기는 외상이 가장 흔하다. 또 준비 운동 없이 했다가 급성 심장질환을 겪을 수도 있고 고강도 운동 후 넘어진 뒤 뇌출혈을 겪을 수도 있다. 헬스장 트레이너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생활체육지도자다.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 시 대처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뜻이다.


‘체육시설배상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법적으로 헬스장은 체육시설배상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곳은 아니지만 만약 가입돼있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교적 원활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밀집도
헬스장에 사람이 많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회원이 너무 많으면 사람이 붐벼 제대로 운동할 수 없다. 보통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는 퇴근 이후인 6시~8시다. 등록하기 전 해당 시간대에 무료 PT를 받아보면서 개인 운동을 할 때도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정도는 따져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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