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하루 '3초'만 근력운동 해도 효과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2/08 14:00
하루에 3초만 근력 운동을 해도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은 일본 니가타보건복지대 연구원들과 대학생 39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하루 3초의 근력 운동이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 중 13명은 운동을 하지 않은 반면, 나머지는 매일 ▲등척성 ▲동심성 ▲이두근 컬 운동을 무작위로 3초 동안 수행했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전후로 참가자들의 근육의 최대 자발 수축 강도를 측정했다.
등척성과 동심성 운동은 수축력과 저항력이 똑같거나 클 때 일어난다. 등척성 운동은 근육 길이나 움직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플랭크가 대표적이다. 반면, 동심성 운동은 근육 길이나 관절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 이두근 컬 운동은 덤벨을 팔로 잡고 가슴쪽으로 위로 들어 올린 다음 팔꿈치를 통해 다시 내리는 운동이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한 그룹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근력이 증가됐다. 특히, 이두근 컬 운동을 한 그룹이 등척성이나 동심성 운동을 한 그룹보다 근력이 10% 이상 더 증가했다.
연구 저자 켄 노사카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에 최대 3초의 근력운동만으로도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짧은 양질의 운동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