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면역,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린 사례"

이미지
유튜브 서울대병원TV

백신으로 생긴 면역은 자연 감염으로 생긴 면역에 비해 코로나 예방 효과가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코로나 부스터샷까지 맞아도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확진자의 20%를 넘어서는 가운데, 백신을 맞고 코로나에 감염되면 '코로나 면역'이 가장 강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유튜브 서울대병원TV에서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나온 결과를 인용해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2021년 5월~11월 미국인 120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에 대항한 면역 효과는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에 걸린 적도 없는(-)사람의 코로나 감염 발생률이 10.42~12.85%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고 백신만 맞은 사람은 어떨까? 이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이 1.55~1.82%로 낮아졌다. 그러나 백신은 맞지 않고 자연 감염이 된 적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위험이 0.5~0.62%로 더 낮았다. 3분의 1가량 낮았다.

수퍼 면역은 백신도 맞고 자연 감염도 된 사례였다. 이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은 0.36~0.49%로 가장 낮았다.

오명돈 교수는 "이런 효과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자연 감염이 없는 사람들은 mRNA백신을 2회 맞아도 예방 효과가 60-70% 정도였지만 자연 감염이 있는 사람들은 mRNA백신을 2회 맞을 경우 델타 예방효과가 가장 높아서 96%였고, 1회만 맞아도 85%였다"고 말했다.  이렇게 자연 감염에 백신 면역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면역'은 백신 단독보다 예방 효과가 더 높았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로 입원할 위험도 백신도 맞지 않고 코로나에 걸린 적도 없는 사람이 1.1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백신만 맞은 사람은 입원 위험이 0.07%, 백신은 맞지 않고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한 사람은 코로나로 인한 입원 위험이 0.03%로 2분의 1 가량 낮았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