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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의 고혈압이 노년의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었을 때 고혈압을 겪으면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18~30세 50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중 142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 MRI영상을 추적·관찰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MRI 영상을 30세, 중년 그리고 55세 총 세 번에 걸쳐 찍었으며 고혈압, 콜레스테롤, 체질량 지수, 흡연 및 포도당을 포함한 혈관 위험 요인을 수집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 증상을 보인 젊은 성인은 중년에 뇌 영상에서 더 많은 변화를 보였으며 노년에 인지 기능 장애의 위험이 증가됐다. 특히, 뇌의 변화와 고혈압 증상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는 인종과 민족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이 뇌혈관의 구조와 기능을 방해해 인지 기능에 중요한 뇌 영역을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 저자 크리스티나 마리 라인백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의 변화가 어린 나이에 시작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노년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젊은 성인 역시 고혈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