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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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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조 9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첫 출시 후 약 12년 6개월만의 성과로, 누적 판매량은 총 11억5776만여정에 달한다. 한미약품 측은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집계 결과 12년여간 아모잘탄패밀리 성분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경우보다 아모잘탄패밀리가 2300여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연평균 1개씩 아모잘탄패밀리 기반 임상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은 14건이다. 2019년에는 대한고혈압학회 ‘The K-Central’ 연구 결과가 미국고혈압학회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모잘탄의 24시간 활동 중심 혈압 및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 대한 효과를 밝혀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아모잘탄패밀리 복용 환자 1만5538명을 10년간 관찰한 임상 4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한 복약순응도와 목표 혈압 도달률 등을 입증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는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중남미 시장에 판 매중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라는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에게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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