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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같은 나이 여성에 비해 피부 '좋아야' 정상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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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고와야 정상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다. 그래서 수분이 덜 증발된다. 또, 여성보다 피부가 25% 정도 두꺼워서 같은 양의 자외선을 받아도 기미·잡티·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이 덜 생긴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도 여성보다 많아, 의학적으로는 노화가 느리게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같은 나이의 여성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남성이 많은 편이다. 콜라겐층이 두꺼워 주름이 조금만 생겨도 깊게 패이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은 건조와 자외선인데, 여성은 대부분 화장품으로 피부에 수분을 주고 자외선을 차단하지만 남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노화가 빨라지는 것도 원인이다. 남성이 건조와 자외선만 제대로 막으면 여성보다 더 고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남성이 기본으로 지켜야 할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미온수로 세안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모공 속 노폐물을 없애는 것이다. 클렌저로 씻어야 잘 닦이지만, 이를 번거로워 하는 남성이 적지 않다. 찬물로 짧게 세안을 마치는 남성이라면 물 온도만이라도 미온수로 바꾸자. 미지근한 물을 마사지하듯 충분히 얼굴에 끼얹으면 노폐물이 어느 정도 사라진다. 귀찮더라도 비누 대신 전용 클렌저를 이용하면 좋다.

◇​'남성용' 화장품 사용하기
세안하고 나서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피부 수분이 10% 정도밖에 안 된다는 신호다. 피부 속 수분 함량은 최소 20~30%는 돼야 한다. 세안 후 스킨·로션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자. 기초 화장품은 남성용과 여성용 차이가 크다. 남성용엔 면도 후 피부를 소독·진정시키도록 알코올이 더 많이 들어 있고, pH농도도 다르다. 남성이 여성용을 오래 바르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남성용으로 나온 제품을 써야 한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더라도 자외선A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 자외선A는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을 파괴시키고, 기미를 유발한다. 자외선A는 창문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피부 탄력·미백을 원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고 난 뒤 30분 후부터 효과를 낸다. 기초화장품을 바른 뒤 곧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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